안녕하세요, 정인욱학술장학재단입니다.
기후 위기와 급격한 환경 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산길의 작은 야생화 한 송이, 이름 모를 풀 한 포기도 어느 순간 지구상에서 영영 자취를 감출지 모르는 멸종 위기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시드볼트센터와 함께 우리나라 미래 산림 인재인 대학생, 대학원생들이 산림 자원 보전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시드볼트 캠퍼스 담다 프로젝트'를 2022년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자, 그럼 총 48명의 대학생, 대학원생과 함께한 2025년 활동을 지금부터 함께 들여다 볼까요.
생태계 위기 속 '종자 보존'
세계기상기구(WMO)가 2025년 3월 19일에 발표한 ‘2024년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 최종본'에 따르면, 2024년 전 지구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1850~1900년)에 견줘 1.55(±0.13)도 높았습니다. 이는 175년 관측 사상 가장 높은 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UN도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 시대는 끝나고 지구열탕화(Global Boiling)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발표할 정도로 기후변화는 오늘날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있습니다.
지구 평균기온 추이 [사진 출처 : 세계기상기구(WMO)]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등의 국제기구는 이번 세기 동안에 지구 온도 상승을 2도 미만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지구의 평균온도가 2도 올라가면 생물다양성의 절반가량이 자칫 사라질 수도 있는 위기의 상황이 도래할 수 있습니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이러한 생태계 위기 속에서 ‘종자 보존’이야말로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가 지금 바로 실천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구 최후의 보루, '시드볼트(Seed Vault)'
시드볼트는 종자를 뜻하는 ‘시드(Seed)’와 금고를 뜻하는 ‘볼트(Vault)’의 합성어입니다. 전쟁이나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으로 식물이 멸종되는 대재앙에 대비해 종자를 영구 저장하는 시설인데요!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BGSV)’는 야생식물 종자 영구저장 시설로 식물이 멸종되지 않는 한 밖으로 나오지 않는 ‘지구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드볼트 전경[사진 출처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지구 최후의 보루, '시드볼트(Seed Vault)'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미래 산림 인재들이 이론을 넘어 현장에서 직접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대학 연계 종자 수집 활동인 ‘시드볼트 캠퍼스 담다’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시드볼트 캠퍼스 담다 프로젝트는 2022년 국립공주대를 시작으로 올해는 강원대, 경북대, 국립공주대, 국립목포대 총 4개 대학으로 범위를 넓혀 전국적인 종자 수집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48명의 장학생은 직접 산야를 누비며 우리 땅의 소중한 야생 종자를 채취했습니다. 종자 수집에 그치지 않고 연구실에서 종자의 활력을 측정하고, 정성스럽게 블랙박스에 담아 시드볼트에 전달하기까지 식물 자원 보존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습니다.
미래 산림 인재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세지
재단은 지난 2025년 12월, 학생들의 열정적인 연구와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학생 48명에게 총 2,4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 이들이 미래 산림 전문가로서 자긍심을 갖고 생물 다양성 보전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작은 씨앗 하나에 담긴 내일의 숲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드볼트에 안전하게 저장된 종자들은 우리 생태계를 지키는 든든한 보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 참여했던 48명의 미래 산림 인재는 앞으로 대한민국 산림의 미래를 푸르게 가꾸어 나갈 것입니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앞으로도 인재 육성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오래도록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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